지금 만나러 갑니다 - ① [영화 리뷰]
아이오 타쿠미역 - 나카무라 시도
아이오 미오역 - 다케우치 유코
아오이 유우지역 - 타케이 아카시
처음부터 다시 사랑하기 위해...
비의 계절에 찾아온 6주간의 기적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겐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과 그 아들을 챙겨야하는 어설픈 아빠가 있다.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아빠와 아이 앞에
거짓말처럼 아내가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아이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그 여인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약속을 남겼다.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뒤에 떠난다는 것을...
안녕하세요.
빨리 가져오셨네요
실은, 가게를 그만하게 되서...
그렇군요.
그래도 다행이네.
약속을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게 되어서
오랫동안 고마웠습니다.
생일을 축하하네
고맙습니다.
그 해 비의 계절에 우리들에게 찾아왔던 기적은
그 숲에서부터 시작되었다.
6주간의 기적..
어쩌면 안개의 건너편 환상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틀림없이 엄마를 만났었다.
있잖아, 죽은 사람들은 모두들 어디에 있는거야?
아카이부 별에 있는거야. 엄마도 그 별에 있는거야.
저기.. 정말로 엄마도 돌아올 수 있는거야?
그래.. 그렇지 않을까?
엄마는 거짓말 안하니까 말야..
그럼 장마철이 되면 엄마가 돌아오는거야? 정말이지?
그래..
요즘 들어 미오에 대한 생각이 자꾸 떠올라요.
사진같을걸 본다고 해서 미오를 느낄 수는 없지만..
하지만 미오는 돌아온다고 했어요.. 곧..
장마 때 돌아온다는 이야기 말인가요?
장마 때 돌아온다는 건 좋은 바램이요.
유지도 그 이야기를 믿고있고요?
유지는 믿고 있어요.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오. 당신도 미오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네.. 저는 미오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으니까요.
제가 이런 형편이라 미오에게는 부담만 줬어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나와 함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혹시 돌아오게 된다면 그런 기억을 갖도록 해주고 싶어요.
보통의 부부들처럼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간다던가...
미오.. 정말로 미오야?
미오?
그거.. 내 이름이야?
기억안나? 미오?
당신은 나의 처이자, 유지의 어머니야..
내가 처? 어머니?
부부였구나. 우리들..
당신들과 가족이었다는게 왠지모르게 기억 날 것도 같고 진짜인거 같아..
우리들에 대한거 알려줘요.
어떻게 알게되서,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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